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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남한산성 등산로에 ‘나무 이름표’ 달아

기사입력 2026-09-01 15:53 수정 2026-09-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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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대신 황마끈과 나무판 사용나무를 보호하며 자연의 이름 알려요


 

연합회 회원들이 나무에 이름표를 달고 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이 남한산성 등산로의 나무에 이름표를 달며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 감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30일 남한산성 제1등산로 초입에서 나무 표찰 달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변 나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자연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자연과 친숙해지고 자연보호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은 나무 표찰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나무와 주변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나무에 못을 박거나 철사줄을 사용하는 대신 황마끈을 이용해 표찰을 부착했으며, 표찰 역시 플라스틱이나 철제 대신 나무판을 사용했다. 표찰에는 나무 이름을 직접 적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회원인 나명숙 씨는 나무 이름을 알려주고 자연을 보호하자면서 나무에 못을 박고 철사를 두르는 일은 참 어불성설이라며 플라스틱이나 철제를 사용해 2차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표찰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삭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자연을 보호한다면서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혁수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의장은 나무에 이름표를 다는 의미를 설명하며 이 나무들은 산에 오면 누구라도 자주 보는 나무들이라며 그런데 이렇게 이름표를 붙이고 이름을 불러주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고 정화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자연보호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은 나무에 이름표를 다는 활동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의 존재와 의미를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등산로에서 자주 마주치는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알게 되면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사소해 보이지만 나무 하나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 것에서부터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앞으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파신문사 (songp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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