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서울중대초동문회는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에서 약 6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 및 기후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

서울중대초등학교는 내년이 100주년이 되는 서울에서도 현재 몇 개 안되는 초등학교이고 총동문회가 활성화된 곳이다.

그런데 시대흐름과 행정구역의 변화 및 도시화로 인해 급격한 인구의 증가 등으로 1924년 중대초등학교가 개교한 이후에 2023년 현재 41개 초등학교로 늘어났다.

따라서 30여년 전부터는 송파지역에서 중대초등학교를 졸업했어도 중대초등학교 동문으로서의 연대감이나 소속감이 식어가고 있다.

이에 서울중대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수 십년 동안 해온 척사대회를 모교에서 개최하지 않고 대신하여 대중문화가 결합 된 걷기와 기후 환경 캠페인 행사로 개최했다.

이런 발상은 개인주의, 이기주의, 고령사회, 다문화 등 우리 사회가 않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다른 관점에서 동기부여를 제공하자는 것으로, 지역 원주민으로서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동문이 소통하여 융합하는데 새로운 방향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결과는 매우 흥미롭게 나타났다. 나이가 많은 선배기수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역의 옛 추억과 건강을 위하여 자신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총동문회 백남선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를 겪고 시장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저성장 고물가가 이어지고, 초고령 사회 진입에 당면한 우리나라가 더욱더 심각하게 느껴져서 불안한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문회 걷기와 환경정화 및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은 2021년 코로나 기간에도 야외에서 실시하여 많은 선배기수가 참여하여 왔다.

비영리 동문단체 세계나눔기구는 그에 따른 참여자에게는 봉사시간을 주어 참여율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자원봉사센터에 회원가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갔다.

또한 서재곤링거병원, 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중앙회, 사)실버사랑행복나눔, 한국외대경영산악회, 한국방통대 경영산악회, 서울거여초등학교 총동문회, 중동고등학교 산악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시민의식을 전개하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23년 후반기까지 전국 17개 향우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이찬수 회장은 각 기수별로 동문회에 초청하여 현재의 동문회 상황과 앞으로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사항은 동문들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각 직업군을 조사하여 동문들에게 공유하는 것으로 사무국에 준비를 지시했다.

내년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일 참석한 정수호 중대총동문회 상임고문은 “세계나눔기구 이사장으로서 동문들이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동문들을 지지하였으며, 참석한 600백여 명의 많은 동문들에게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웅 국회의원(국민의힘·송파갑), 김근식 국민의힘당협위원장, 김원태 서울시의원, 박경래 송파구의장, 구의원, 송파농협 홍성표 조합장, 홍재선 서울거여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고명숙 여성회장, 김돈식 수석부회장, 나태환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행사를 뜻깊게 했다.

시상에는 종합시상 1등 40회, 2등 42회, 3등 44회가 차지했다.

그리고 2023년 고희를 맞이한 40회와 회갑을 맞이한 49회가 모든 동문들 앞에서 기념떡 케익 커팅을 하여 오늘의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33회, 35회, 37회, 39회 선배기수들의 참석으로 후배동문들과 오랜만에 덕담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보람있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총동문회는 코로나를 떨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선후배들의 교류를 통하여 더욱더 활성화하여 서로에게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만들어갈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