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6만㎡(1만7,960평), 615개의 대규모 특급호텔
홍재성 JS Corp회장, “최고급 호텔 만들 것”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전경
홍재성 회장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7,300억원에 인수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제이에스 747’을 설립하여 1,000억원을 출자하고, 블루코브 사모투신 제1호에 900억원을 출자하여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소유법인 유한회사 서울 미라마의 지분 95%를 확보하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는 유한회사 서울 미라마의 대표이사는 김옥진 전 삼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옥진 대표는 미국 KPMG를 거쳐 스탠다드차타드 뱅크 코리아 부회장, GE코리아 사장과 에큐온 저축은행 회장을 역임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코치 등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갭(GAP), 올드네이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캐쥬얼 의류를 ODM 방식으로 생산, 수출하는 연 매출 1조 2천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패션 수출기업에서 하이엔드 복합 문화기업으로 거듭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컨텐츠로 세계 명품시장을 직접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인수했다”면서 “모기업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철저한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의 리더십 아래 제주 중문 파르나스 호텔,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호텔 등을 통해 호텔분야 밸류업에 특화된 블루코브 자산운용의 노하우를 접목해서 오랜 기간 프로패셔널한 호텔리어로 훈련된 소속 임직원들의 참여와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개선에 집중, 단시일내에 국내 최고 특급호텔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6월부터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오랜 국제비지니스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경영하게 된다”면서 “코로나 사태 종료 후 여행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K-POP과 K-컬처의 인기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여행객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어 호텔 경영수지도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탁트인 압도적인 조망을 확보한 남산기슭에 1978년 7월에 개장한 국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호텔로서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할 때 이용하는 대표적인 특급 호텔이다.
전 세계 하얏트 호텔 900개 중에서 하얏트그룹이 프로퍼티를 직접 소유했던 호텔은 딱 2곳 뿐인데 그중 하나가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호텔 시설을 점진적으로 리모델링하고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과 매장 구성을 전면 개편해 리움 미술관을 비롯한 이태원 상권과 연결하며 가장 핫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콜라보하여 K-POP과 K-컬쳐, K-푸드의 열풍을 바탕으로 K-투어리즘의 발신지로 거듭 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역동하는 글로벌 미래 비젼에 기대가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