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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초등학교 지킴이 명예교사

‘방과 후 안전 우리에게 맡기세요’

기사입력 2007-06-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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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초등학교 지킴이 명예교사
석촌초등학교 지킴이 명예교사는 2005년 6명의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의 안전을 지키겠다는의지로 창단되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64명의 학부모와 26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매일 방과 후 2시간씩 석촌초등학교 주변의 주택가와 지하 주차장, 인근의 백제고분, 놀이터 등을 돌아보면서 위험 시설은 없는지 살핀다. 또한 방과 후의 교통 지도나 소풍 후의 하교 지도 등 방과 후 학교 안 밖의 모든 지도를 책임진다.




단체는 석촌초등학교에서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지킴이들이다. 방학 때는 학생들도 한 조가 되어 인근 백제고분 휴지 줍기나 지킴이 역할을 분담한다. 석촌초등학교 명예교사의 상징인 노란 저고리를 입고 등장하는 곳엔 폭력 없는 안전한 등·하교길이 보장된다.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도 몸보다 큰 노란 저고리만 입으면 우리학교의 지킴이가 되어 지켜야된다는 사명감으로 눈빛이 날카로워진다고 한다.




정근옥 ·진선옥·윤지혜 봉사자는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우리들의 활동으로 아이들이 마음놓고 학교다닐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도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이현희 단장은 "저고리나 외투는 학교에서 지원되지만 추울 때나 더울 때도 2~3시간을 걸어다니며 순찰을 돌다 보면 차 한잔 조차 마실 공간이 없고, 3년이나 된 단체지만 재정적 여건상 아직 창단식도 못하는 입장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뤄지는 봉사 활동의 피로보다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과 학교 폭력을 방지할 수 있다는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순찰을 돌며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정에서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석촌초등학교 지킴이 명예교사. 단체의 소망은 송파구 내 모든 초등 학교에도 명예교사가 결성되어 다함께 초등학교 폭력에 앞장섰으면 한다는 것이다.





오혜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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