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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교회 수화선교회

“손으로 전달하는 아름다운 소리”

기사입력 2011-0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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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동 수동교회 수화선교회는 지난 2005년 발족된 이래 듣지 못하는 농아들을 위해 수화로 세상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해주고 있다. 수화선교회는 수화노래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소리 수화로 세상의 소리를 전달하는 봉사단이 있다. 수화로 들려주는 세상의 선율은 귀로 듣는 것보다 감미롭고 벅찬 감동을 전해준다.


 


2005년 2월 박인숙 단장을 중심으로 수동교회 교회봉사단으로 창단된 수화선교회는, 오랫동안 농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박 단장의 경험이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 수동교회 정완모 목사의 권유로 수화선교회를 꾸리게 된 박 단장은 “농아들이 문화적 측면에서 소외되지 않고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화선교회는 수화교육부터 수화노래 공연 등 문화적 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회봉사단이라는 특색에 맞춰 선교활동도 수화로 펼치고 있다. 그간 수화로 만들어 부른 찬송가와 복음송이 책 한권에 달할 정도다.


 


박 단장은 “올해부턴 매월 넷째주 주일 3시에 서울아산병원 교회에서 수화찬송가를 부른다”면서 현재는 6월 하루찻집에 선보일 수화뮤지컬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매년 6월 개최하는 하루찻집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행사로, 당일 수익금 전액을 농아인협회를 비롯한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수화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개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수화뮤지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연습시간에 찬송가와 뮤지컬 공연을 연습한다. 뮤지컬은 목소리를 미리 녹음 해두고 당일 무대에서는 수화로만 공연한다. 내용은 성경에 관한 것으로 약 40분가량 선보인다.


 


초창기 멤버들이 현재까지 과반수 이상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열의가 높은 수화선교회는 지난해 동북부지역 농아인체육대회에도 참여했다. 약 15명의 장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열정만큼은 여느 청춘 못지않다. 또한 요새는 수화가 치매예방과 취미생활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공연이 되고 있다.


 


“일반인이 보기에도 수화는 아름답잖아요. 노래와 함께하면 무용처럼 느껴지고요. 양손을 놀리면 온 몸의 신경을 자극해 굉장히 건강해지기 때문에 언어의 틀을 깨고 하나의 건강취미가 되고 있어요.”


 


박 단장은 “수화를 통해 문화적 포용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허물어지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동안 계획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단 거리수화제를 반드시 개최하고 싶다”고 전했다. 


   



황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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