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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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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2동 주부스포츠댄스

댄스~댄스 '주부들이 사는 법'

기사입력 2010-10-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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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2동주민센터에서 개설한 주부스포츠댄스 교실에는 근력을 키우고 몸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집안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찾는 주부들이 많다. 회원들이 스포츠댄스를 하고 있다.
 

역동적인 연기와 경쾌한 스텝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댄스스포츠가 주부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자유롭고 정열적인 라틴댄스로 청춘을 다시 한번, 절제된 움직임의 스탠다스 댄스로 중년의 아름다움을! 송파2동에서 주부들의 댄스본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주부스포츠댄스 교실은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에 시작된다. 여느 주부라면 가족들의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 하지만 송파2동의 주부들에게 이 시간은 자신을 가꾸기 위한 소중한 순간이다.


 


경쾌한 음악과 김민선 강사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댄스의 시작을 알리면, 주부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작을 따라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참 배우는 단계라 허술하고 어색하지만 표정만큼은 전문 댄서 못지않은 진지함이 엿보였다.


 


김 강사는 “주부들에게 필요한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동작을 보충하는 편”이라며 “댄스스포츠를 통해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높이고 우울증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차차차. 스텝 하나에도 힘을 실어 절도 있게 반복하는 김 강사는 주부들에게 보다 자신감 있게 움직이라고 소리쳤다. 곧잘 따라하는 주부가 있는 반면 보고 따라하는 것도 벅차 보이는 주부도 있다. 김 강사는 “여성 질병은 자신감에서 치유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스포츠댄스를 통해 자신을 가꾸고 자신감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문정예씨(50·송파2동)는 실제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안 외모를 갖고 있다. 젊음의 유지비결은 단연 댄스스포츠. 송파2동에서는 1년 째 배우고 있지만 관심이 깊어 예전부터 배웠다고 했다. “좋은 점을 아니까 우리 주민들한테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문씨는 송파2동에 스포츠댄스 교실을 개설하게 한 추천인이기도 하다.


 


문씨는 “여자들만 있으니까 더 편하고 즐겁다”면서 “시간이 저녁을 준비할 때라서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만 개선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씨의 말처럼 송파2동은 보다 자유롭게 댄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65세 이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 강사 역시 “아직 중년세대에게 춤 문화가 보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주부들이 즐기기 때문에 요가보다 신나고 에어로빅보다 부드러운 동작의 안성맞춤 댄스라는 게 장점이다.


 


송파2동 주부스포츠댄스 교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황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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