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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2동캠프

"열심히 하면 안되는 게 없어요"

기사입력 2009-1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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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여2동 자원봉사캠프는 은빛노인요양원과 마천복지관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캠프회원들이 할아버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사는 여러 가지를 늘어놓고 하는 것보다 한 가지라도 꾸준히 약속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양보단 질이잖아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니까요.”


 


마천동 은빛노인요양원과 마천복지관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 중인 거여2동캠프. 이현정 캠프장은 2006년 둥지를 튼 캠프가 많이 알려졌다면서 “서서히 봉사에 물들어 가고 있다” 고 전했다.


 


“청소년들은 주로 은빛요양원, 성인들은 마천복지관을 간다”는 이 캠프장은 “은빛요양원은 주로 청소를 맡겼는데, 다른 쓰레기통을 털어 봉투를 채워오는 등 머리를 써서 바꿨어요. 말벗도 되어드리고 안마도 해드리는 ‘어르신과 사랑나누기’ 로요. 처음엔 낯설고 어려워했지만 아이들도 전보다 느끼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성인 봉사자들도 한번 봉사를 다녀오면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마천복지관서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 캠프장은 “처음엔 봉사수첩을 왜 만드느냐고 할 정도”였던 인식을 설득해가며 자원봉사를 알렸다. “직원과의 어색함도 내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풀리겠지”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기다렸다고 한다. 지난해 마련된 봉사캠프 자리도 “기다리다보니 자리도 생겼다” 며 웃어넘겼다. 이젠 직원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졌고 그들에게 봉사수첩도 하나씩 마련해주었다.


 


현재 거여2동은 이 캠프장을 포함한 3명의 상담가가 월,수,금을 지키고 있어, 올해 200여명의 청소년을 인솔해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펼쳤을 땐 타 캠프에 일손을 요청해야 했다. 그럼에도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건 없어요. 노력하면 돼요” 라며 긍정적 자세를 내보였다.


 


이 캠프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이 상담가를 맡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상담가는 경험과 지구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낮춰야 해요. 직원과의 화합, 주민과의 교류 등 상담가가 자기대우를 바라면 제 풀에 지쳐버리거든요” 라며 “처음 하는 분들은 적응도 힘들고 여러모로 생각했던 것과 달라 중도포기를 많이 해요. 그렇기 때문에 몇 년 이상 봉사해온 분들이 상담가를 맡으면 중도포기를 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고, 상담가가 부족해 캠프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일도 적어질 것 같다”고 했다.


 


하고 싶은 게 많다는 이 캠프장은 이하선 상담가의 종이접기 재능을 살려 종이접기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 또한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봉사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공무원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격이 허물어져서 정말 즐거운 거여2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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