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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3동캠프

내실 갖춘 자원봉사 펼칠 것

기사입력 2009-11-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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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3동 자원봉사캠프는 윤오중 캠프장(오른쪽서 두번째)이 이전부터 해오던 롯데호텔 뷔페음식을 기증받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밥 나누기사업을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3동에서는 봉사단체 ‘양푼 속 사랑’과 ‘사랑의 밥 나누기’를 하고 있어요. 롯데호텔 뷔페음식을 기증받아 송파구는 물론이고 성남과 가리봉동 외국인근로자의 집 등을 찾아가고 있죠.”


 


자원봉사센터에서 상담가 교육을 받은 뒤 거주지인 마천동보다 잠실3동에 배정받길 희망했다는 잠실3동 자원봉사캠프의 팀장 윤오중(37)씨는 “봉사자들이 거리가 멀면 참여가 힘들잖아요. 이동부담을 줄이기 위해 잠실3동을 택했어요. 양푼 속 사랑은 제가 캠프를 맡기 전에 활동했던 곳이라 자신 있게 안내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4~60대가 대부분인 자원봉사캠프에서 보기 드문 30대 남자 상담가인 윤 팀장은 현재 경호업체를 운영 중인 현직 경호원. “제 직업은 약자에 대한 배려나 상대를 보살핀다는 점에서 봉사와도 연관 있어요. 회사에서 자원봉사도 많이 했고 붐붐페스티벌에서 호신술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라는 윤 팀장은 “꿈이 자선사업가라서 우선 돈이 많아야 된단 생각에 돈 벌 생각만 했었어요. 그런데 내가 계획한 걸 못 이루면 영원히 봉사를 못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 뒤로 내가 가진 것에서 할 수 있는 걸 시작하자고 마음을 바꿨죠” 라며 캠프를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나이차가 제 부모님 격이에요. 제가 젊다는 이유로 캠프장이 되서 처음엔 어려웠는데, 너그럽고 이해심이 많으셔서 저를 편하게 해주세요. 부족한 걸 감싸주시니까 저 역시 자연스럽게 양보하게 돼요” 라며 회원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랑의 밥 나누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참여가 자유로워 방학이면 청소년들이 더욱 많이 찾는다. 올 여름방학에만 200여명이 다녀갔고 지난해는 하루 10명 이상이 찾아오기도 했다.


 


“가장 적당한 인원은 2~3명이에요. 배식과 뒷정리, 식사 돕기 등 가는 장소마다 하는 일이 조금 다르지만 손이 많이 필요하진 않거든요. 하는 일에 비해 일손이 많으면 노는 친구들이 생길 것이고 그러면 겉치레가 되서 의미가 없어져요.” 


 


전국 자원봉사 1위구인 만큼 많은 봉사자와 단체가 생겨 이제는 봉사의 마인드를 고취시켜야 할 때라는 양 팀장은 “자원봉사센터 분들은 늘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계세요. 그 분들을 보면 저 역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송파구가 희망이 큰 곳이라고 느껴져요” 라며 “잠실3동 캠프도 여름부터 회원들이 개인사정으로 빠지게 되었지만, 앞으로 더욱 보충하여 주민들을 위한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 라고 전했다. 


        



황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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