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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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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치과

8번째 불우이웃 무료진료 봉사

기사입력 2008-06-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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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청 앞에 있는 모나리자치과는  2001년부터 가정의 달 5월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진료를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신경민 원장 등 치과 직원들이 8회째 불우이웃 무료 진료행사를 끝난 뒤 혜택을 받은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매년 가정의 달 5월, 이웃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주는 행복 전도사들이 있다. 2001년부터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병원으로 초대해 앞니를 무료로 고쳐주는 모나리자치과 식구들이다.




“평소에 항상 무료진료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개원하고 1~2년은 정신이 없어서 엄두가 안 나더군요. 안정되고 2001년부터 조금씩 시작했죠.”




모나리자치과 원장 신경민씨(50)는 무료진료의 시작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고아원, 청소년 복지관에서 봉사로 외부진료를 해보니 환경이 열악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이제는 일년에 한번 구청에서 선발한 불우이웃들에게 병원에 설치된 최첨단 기계로 환하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 




모나리자 치과에서 실시하는 무료진료는 앞니 치료에 한정한다. 다른 부위의 치료보다 경제적 사정으로 방치되기 쉽지만 밝게 웃을 수 있는 자신감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발치 같은 치료는 보건소에서 천원이면 할 수 있어요. 어금니 같은 부위도 치료받을 기회가 많죠. 하지만 앞니 성형은 적게는 수 십 만원에서 임플란트의 경우엔 200만원까지 하지만 혜택을 받을 기회가 없어요. 생존에는 크게 관계없지만 크게 웃을 수도 없다는 건 굉장히 큰일이죠.”




신경민 원장은 치료를 받은 환자가 환하게 웃을수록 성격도 밝아지는 게 보인다며 무료진료의 보람을 이야기했다.




“시작할 무렵 소년소녀가장을 추천받아 치료해 줬어요. 나중에 그 아이가 멋진 아가씨가 되서 자신의 손으로 번 돈으로 치료를 받으러 왔더군요. 어찌나 놀랐던지 제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죠.”




일년에 한번 단 하루의 시간이지만 환자들의 미소를 찾아주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의학기술이 발달한 요즘엔 하루 만에 임플란트까지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




대신 많은 사람이 합심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도움의 손길도 늘어나고 있다. 모나리자 치과의 무료진료를 전해들은 치과와 관련기관에서 함께 팔을 걷어붙인 것.


특히 올해 봉사에는 외부에서 동참의사를 밝힌 의사 1명(정혜윤 원장, 동탄 가나팀치과)과 치위생사 2명이 가세했다. MBC29기 탤런트 2명(윤희주, 조명진)도 한 가족이 되어 리셉션을 맡기도 했다. 




“일단 진료를 하고나면 제 마음이 편해져요. 치료하는 사람과 치료받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죠. 많은 분들이 도와주세요. 만화 그리는 목사님이 계신데 환하게 웃는 환자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시죠. 근방에 식당을 하시는 고객이 식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시기도 하구요. 그냥 하루 동안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는 거죠.”




신경민 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주고 싶다고. 좀 더 많은 병원들이 참여하고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자주 무료진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송파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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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0/500
  • 임인숙
    2009- 09- 30 삭제

    몇해전에국민일보에서원장님을뵙고그신문을지금까지간직하고있습니다.언젠가는저에게도환한웃음을찾을날이있을거라소망하며..원장님의말씀을보며가슴이설렜습니다눈물이났습니다언젠가부터앞니가튀어나오기시작하며잘웃던저는손으로입을가리는습관이생겼습니다손을내리고웃을날이있을까했는데원장님같은분이계셨네요 원장님감사합니다많은사람들에게웃음을찾아주셔서.. 춘천에사는 50세 여성입니다